매일신문

대구상의 지역유통산업 현황분석

@현황:대구지역 도소매 업체는 5만1천4백여개(92년7월기준), 종사자는 13만4천4백여명이다. 연간 판매액은 8조8천3백40여억원. 그외 슈퍼마켓이 3천4백7개(93년3월기준)있고 편의점은 1백70개(94년3월기준)이다. 재래시장이 99개있다.@새흐름:새로운 업태가 확산되고 있다. 상권분산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와관련해 신흥주택지에 대한 상권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 대금 지불수단이 크게 변하는 것도 특징. 농축수협들이 직매장을 확충하는 또다른 움직임도 본격화 됐다. 환경관련 규제가 새로 적용되기 시작했고 재래시장들이 경쟁력 회복을 위해 애쓰고 있다.

새 업태는 24시간 영업점포의 증가-택배형 무점포 및 통신판매 확산-회원제창고형 도매점 형태도입-할인점 성장 등으로 대표된다.

상권 재편은 신시가지 생성과 지하철 건설, 주차난, 새 쇼핑센터 건립등에기인한다. 칠곡-월성 및 상인-시지지구 등이 신시가지의 예. 반월당 지하공간건설-대백프라자-동대구 역세권등은 새 상업지역으로 꼽힌다. 이렇게 상권재편이 이뤄지자 유통업체들이 상권선점을 위해 각축중이다. 동아백화점이 칠곡점-수성점을, 대구백화점이 상인지구에 유통센터를 준비중이다. 하나백화점은7개체인점을 개설할 예정. 에덴주택은 칠곡에 에덴플라자를, 삼성은 제일모직 부지에, 시대건설은 대구역 인근에, 롯데는 민자역사에 거점을 계획중.새 지불수단의 대표는 단연 신용카드. 백화점 매출의 절반을 넘었다. 그외상품권이 허용됐고 5월부터는 직불카드도 도입된다.

농축수협의 직판장 확충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대구에서는 농협이 86년도에 처음으로 시도한뒤 현재 농협33개 수협6개 축협34개등 73개로 급증했다.앞으로도 더 많이 늘어날 전망.

재래시장들도 경쟁력 회복을 위해 주차장설치-매장 냉난방-편의시설 확보등에 나서고 있다.

@외국업체진출 본격화:10개월전의 3단계 시장개방조치 이후 급격히 확산되고있다. 20개월쯤 뒤 완전개방이 되면 더욱 사태가 심상찮아질 전망.지난2월 대한상의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의류업체의 한국직판은 이미 본격화됐다. 리바이스(미국)는 단독법인을 세워 판매를 시작했으며, 필라(이태리)베네통(")도 마찬가지. 쿠키(프랑스) 모간(") 페니블랙(이태리) 마렐라(") 펜디365(")등은 작년가을부터 직판을 시작했다. 그외 갭(미국) 아오키(일본) 사자(독일)등 13개사 역시 진출을 준비중.

시계업체들은 국내 업계와의 종전 판매계약을 취소해가면서까지 직접 판매에열심이다. 스위스 론진-일본 세이코 같은 업체가 대표적. 카시오는 이미 직판중.

필립스-마쓰시다-산요-소니-샤프-톰슨-다이이치등 20개 일본 미국 독일 프랑스 전자업체들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통전문업체들은 도소매업에 더 큰 변수가 될 전망. 네덜란드 카르푸르는일산지역에 본부를 둔 하이퍼마켓을 계획중이고, 미국 42사는 수원에 13만평의 부지를 확보했다. 그외 제트로-웨테루-플레밍-스카이락등도 준비를 하고있다.

대구 경우 편의점 업체가 일찍 진출해 로손이 40개를 운영중이고, 패밀리마트 역시 26개를 체인화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써클K가 점포 2개로 진출, 모두 3개업체가 됐다.

또 화장품-의류업체 진출도 활발, 동아쇼핑에 샤넬(프랑스)-겔랑(")-입셍로랑(")-가네보(일본)등이 개장했고, 대백프라자에 크리스찬디오르-에스테로데-아라미스-에스프리등이 진출해있다.

@발전과제:이러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선 *상업협동조합 구성 *유통 전문인력 육성및 활용 *물류관리기능 강화 ?유통정보화등이 필요하다고 대구상의는지적했다. 상협은 공동구매-공동배송-공동집배송단지 건립-공동상표개발을위한것으로, 현재 대구에는 6개(기계공구-중서부슈퍼-동북부슈퍼-화장품판매-음식료도매-가스판매)가 만들어져 있을 뿐이다. 물류 관련 정보화및 관리기능 강화등은 신속한 물류대응및 판매관리를 위해 필요한 것들이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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