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덜랜드 GATT사무총장

아일랜드출신 변호사인 피터 서덜랜드 GATT사무총장은 마라케시각료회의선언을 보는 감회가 유달리 깊다. 지난 7년7개월간 숱한 우여곡절을 겪은뒤 자신의 재임기간에 역사적인 UR협정이 채택되고 선언되는 빅 이벤트를 지켜보기때문이다. 기자는 15일 낮1시(한국시간 밤10시)서덜랜드사무총장을 만나 세계무역질서전망과 소감등을 알아봤다.-7년이 넘는 오랜 UR협상이 오늘 종결됐는데 협상결과에 대한 소감은.*UR협정타결은 한국같은 나라에는 필수불가결하다고 여겨진다. 만약 협상이좌절됐다면 국제무역은 {정글법칙}에 따를 수밖에 없다고 여겨진다. 선진-개도국간 균형된 결과로 협상이 타결됐음은 다행이다. UR협상에선 어떠한 패자도 없다는 것이 나의 소신이다.

-UR협상 종결이후 한국의 역할과 책임은 무엇인지.

*한국같은 무역의존국가의 능동적 역할이 중요하다. 그동안 한국은 UR협상타결을 위해 많은 공헌을 했는데 이러한 역할이 지속되길 바란다. 특히 한국정부의 UR협상결과 조기이행을 기대한다.

-WTO협정에 대한 일부국가의 유보적 입장에 대해 어떻게 보나.*이 협정의 유용성에 대한 추가논의는 불필요하다. 다만 남은 문제는 주로 국내비준절차와 관련된 정치적 문제인 것같다. 한국측의 적극기여를 희망한다.-최근 제기된 새로운 이슈(노동.환경분야등)에 대한 견해는.*금번 각료회의 연설에서 알 수 있듯이 노동권문제가 향후 과제로서 검토돼야한다는 견해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입장표명 국가들도 이같은 이슈가 보호무역을 위한 방편으로 이용돼서는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있는바 앨 고어 미부통령 연설이 그 대표적 예라 본다.

개도국의 앞으로 반응은 속단키 어려우나 본인은 중도적 입장에서 이 문제를다루어나갈 것을 약속한다.

-환경문제 논의에 대한 예측은.

*이 문제는 이미 컨센서스가 이뤄져 있어 향후 논의결과는 낙관적이라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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