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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증권사 설립을-대구금융계

금융의 자율화.개방화.국제화시대 개막을 앞두고 대구.경북지역에서도 자금중개자로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증권회사 본점 설립이 추진되어야 한다는의견이 지역금융계는 물론 상공계에서도 강력하게 대두되고 있다.대구지역에도 은행과 투신사.투자금융등 제2금융권의 본사가 있어 자금중개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만 점차 규모가 확대되어 가는 증권업의 경우증권거래소는 고사하고 지역에 본사를 둔 증권회사조차 신설되지 않고 있다.이에따라 대구지역 기업들은 기업공개에도 많은 불편을 겪고 있어며 직접 금융을 통한 자금조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구은행의 홍희흠행장은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기 위해서도 지방증권사의 설립이 중요할 뿐 아니라본사를 지방에 이전하거나 지방에 설립하는 신규기업에 대해서는 세율을 대폭 인하해 준다든지 행정상의 편의를 제공해 준다면 지방에 본사를 설립하기가 한결 쉬워질 것이며 돈도 지역으로 흘러들어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동양투신의 이호수사장도 [앞으로는 지역기업들도 금융개방화 시대를 맞아 직접금융을 통한 자금조달 비중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를 통한 자금조달에서 지역기업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대구에 본사를 둔 지방증권사가 반드시 설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지역상공업계 관계자들도 [대구은행.대동은행을 비롯 투자금융회사.동양투신등 지역 금융기관들과 대구상의를 주축으로 한 상공인들이 공동으로 출자, 대구에 기반을 둔 증권회사가 설립되어야 하고 이번 상의회장 선거의 이슈도 굵직한 경제현안이 제시되어야 한다]며 지역경제의 진로를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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