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민자, 무소속에 또 손짓

민자당이 14대총선 이후 수시로 시도해온 무소속영입의 손길을 다시 뻗치고있다.민자당은 92년 총선이후 기회가 있을때마다 {원칙도 없고 기준도 없다}는 비난을 받으면서 까지 절대안정의석 확보를 내세우며 순수 무소속의원은 물론국민당에서 탈당한 의원들까지 영입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이 결과로 재산공개파문의 과정에서 몇자리가 줄긴 했으나 민자당은 여전히 절대적인 원내안정의석인 1백72석을 확보하고 있다.

금년들어 민자당은 무소속영입작업에서 손을 떼고 있었다.

그러던 민자당이 이제와서 {불안감}때문에 다시 영입작업을 서두르고 있는것이다. 늦어도 7월안에는 통과시켜야 할 UR비준이라는 큰 고개가 가로막고있기 때문이다.

14대국회들어 여야표대결이 몇차례 있기는 했으나 그때마다 총무단의 부산한표단속으로 큰 실패는 보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은 사안이 다르다는 것이다.현재 민자당이 영입대상으로 삼고 있는 의원들은 국민당의 주요당직자 출신들이다. 김정남, 윤영탁의원등 3역출신과 변정일, 거수명, 김진영의원 그리고정주영전국민당대표의 아들인 정몽준의원등이다. 이들은 정전대표의 정계은퇴를 전후해서 국민당을 나와 현재 무소속으로 있다.

문정수사무총장은 최근 변의원등 이들 무소속의원을 2-3차례 만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역구까지 맡긴다는 내부 의견정리까지 마쳤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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