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우조교 성희롱사건에 대한 원고일부승소판결에 대해 대구여성계는 사회에 만연된 성희롱에 경종을 울리는 판례로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또 이를 계기로 직장내 성희롱문제를 개인적인 문제로서가 아니라 사회문제화해 여성들의 연대로 풀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대구여성회 이정선회장(39)은 [지난해 12월 제정된 성폭력특별법에도 성희롱부분은 구체적으로 규정돼있지 않은데 이번 판결에서 성희롱에 의한 정신적피해를 최초로 인정한 점은 반가운 일]이라고 했다.대구YWCA의 독고정자총무는 [사회에 만연돼 있으면서도 여성들이 드러내놓고대응하기 꺼렸던 문제에 대해 법적인 판결이 내려짐으로써 감춰왔던 문제를과감히 드러내놓고 여성들이 연대해 풀어갈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한국여성단체연합회 김금래사무총장은 [직장내에서 성희롱을 당했을 경우노조를 통해 항의하거나 법적인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적극적인 태도를 가져야 성희롱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여성의 주체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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