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직할시 박영우 국제관계 자문대사를 단장으로 한 대구-미나스 제라이스주(브라질) 자매결연 협의 사절단 일행 5명이 16일 상파울루에 도착했다.이번 자매결연 계획이 성사될 경우, 미나스 제라이스주는 아틀랜타(미국),청도(중국), 알마아타(카자흐공화국)에 이어 대구직할시의 4번째 해외자매 도시가 된다.대구시 사절단은 실무회담에 들어가 합의가 이루어지면 6월경 정식 자매결연이 조인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저녁 김정순 총영사가 베푼 만찬석에서 박영우대사는, [대구는 한국 섬유산업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도시이고 마침 브라질 교포의 주종사업이 의류제조 및 판매업이라는 배경이 대구와 인연을 갖게 된 것으로 본다]고 말하고,[미나스 주는 섬유산업도 상당한 수준에 와 있고 천연자원의 국제교류가 활발한 지역으로 브라질의 잠재력을 파악하는 데 더 가까운 지름길이 될 것으로보며 한국이 중남미 시장의 개방시대를 대비한다는데에 이번 자매결연의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대구직할시 이식범 기획담당관(54)은, [대구는 한국섬유화학산업의 80%, 세계생산량의 20%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될 정도의 섬유산업중심지로서 미나스주와 자매결연이 성사되면 브라질 교포 의류업체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직물을 공급하는데 좋은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상파울루 등지의 교포상가를 둘러본 후 이기획관은 [상파울루에서 교포들이 힘을 모아 세웠다는 {루즈 패션센터}등 교포상가를 돌며 동포들의 위대한 발자취를 보고 깊은 감회를 느꼈다]고 말했다.
어제, 박대사 일행은 김상인 한인회장의 안내로 리우데 자네이루시 관광을마치고 오늘 오전 벨로시에 도착, 미나스 주지사의 오찬에 참석한 후 자매결연 조인절차를 위한 실무회담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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