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민방경쟁 감정싸움

지역민방의 지배주주를 둔 경쟁이 전쟁을 방불케 전개되고 있다. 이는 이미지배주주의 윤곽이 드러난 부산등지와는 대조적인 것으로 관계당국도 머리를젓고 있다는 소식이다.유독 대구가 가장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이유는 참여업체들의 면면을 보면짐작되듯 뿌리깊은 라이벌의식이 앞설 요인이 많다는 점.

그러나 뜬금없이 나도는 온갖 소문은 무시해도 좋을만큼 현상황은 오리무중이라는게 정답이다.

이시점에서 경계해야할 것은 업계간의 과열경쟁이 남길 후유증과 지배주주에서 밀려날 경우의 참여거부사태등 지역경제계의 분열 가능성이다.이점은 이미 상대방 흠집내기를 겨냥한 루머에서 알수있듯 도를 더해가고 있으며 참여업체들도 우려를 표하는데 동의하고 있다.

떠도는 소문은 모업체로 결정됐다는데서부터 어느업체는 자본금이 적어 안된다더라, 모업체는 모모씨에게 줄을달아 유리하다는등 다양한다.한관계자는 한가지예로 민방참여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자본금이 적다는 따위의 이야기가 어떻게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그렇다면 대기업의 분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덩치 큰 업체가 배제될 수도 있지 않느냐고 반론을 펴기도 했다.

즉 업계간의 비방은 결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서로의 감정만 건드릴뿐 지역을 위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또 서로를 빤히잘아는 신청업체들은 서로의 강점과 약점을 세세히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소모전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

한편 결정권을 가진 입장에서도 내년도 선거등을 고려할때 대구지역업체의분열을 내심 바라지않아 섭섭한 감정을 최대한 줄이는 절충안을 내놓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즉 제2이동통신에서 보듯 지배주주의 몫인 30%를 16%대 14%로 분배하는 방안등이 그것이다.

지역민방은 정치권에 줄대기를 당연하듯 떠벌이고 다니는 풍토부터가 잘못됐고 머리를 맞댄 합리적인 조정보다 서로 잘아는 처지에 감정을 건드리는 일부사람의 자세때문에 자칫 애물단지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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