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북 핵추가사찰 곧 수용

(북경)북한은 곧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추가 핵사찰에 응할 것으로 보이며남북한당국의 관료주의적 경직성만 해소된다면 남북한 정상회담도 언제 어디서든지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윌리엄 테일러 미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부소장이 19일 말했다.북한당국으로부터 김일성주석의 82회 생일행사에 초청받아 지난 12일부터 북한을 방문한뒤 이날 북한 고려항공편으로 북경에 도착한 테일러부소장은 [이번 북한방문중 김주석과 가진 3시간30분에 걸친 면담에서 김주석으로부터남북정상회담에 관한 직접적인 언급은 들은 바 없으나 남북한 어느 쪽이든 관료주의적 경직성을 벗어나 조건없는 자세로 임한다면 회담이 성사될 수 있다는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정부의 고위관리에게 21일경 직접 전해줄 북한 최고인민회의 통일정책위원회김용순의장의 메시지를 휴대하고 있으나 그 내용은 현단계에서 공개할 수 없다]고 말해 북한핵과 정상회담등 남북한 대화재개문제등에 관한 북한측의 공식입장을 한국정부에 전달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한편 테일러부소장은 20일 서울로 떠나 오는 26일까지 한국에 머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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