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7월 미국 9개도시에서 열리는 제24회 월드컵축구대회를 앞두고 이 대회 본선에 진출한 한국을 비롯한 24개국의 워싱턴주재 외교관(미국은 국무부직원)들이 모의 월드컵 축구대회를 갖기로 해 현지언론과 외교가에 화제.특히 이번 외교관 축구대회는 대진은 물론 경기 순서도 월드컵 본선 대회와똑같이 진행키로 함으로써 본선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와 임원들의 사기에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돼 순수 친선대회지만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된다는 것.18일 미국무부와 주미한국대사관등은 이같은 대회 개최는 이미 지난달 워싱턴에 주재하는 외교클럽이 합의를 함으로써 미국무부와 주미볼리비아대사관이주축이 돼 준비를 하고 있다고.
경기는 오는 23일부터 5월21일까지 매릴랜드 구장에서 평일에도 진행될 예정인데 각국 대사관직원들과 현지 교민들의 응원전도 이색적으로 펼쳐질 것으로알려져 더욱 열기를 더할 것이라고. 한국은 첫날인 23일 월드컵대회 첫 상대인 스페인과 시합을 갖고 차례로 독일 볼리비아와도 붙게 된다는 것.주미 한국대사관 직원들도 한승수대사의 {4강진출} 특명(?)을 받고 본선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사기를 높여야 한다는 뜻에서 지난주 이미 학창시절 축구를 해본 직원 16명으로 팀(감독 이인재공보과장)을 구성, 평일에도 업무를제쳐두고(?) 매주 3회씩 강훈.
한국팀은 과거 군단대표 선수 경력이 있는 육군무관 임여교소령, 중학교때축구선수를 했던 인병택공보관등이 주축을 이루고 있으나 모두들 "오랜만에잔디구장에서 뛰어보게 됐다"며 "전후반 50분을 어떻게 뛸지 걱정"이라고.하지만 감독을 맡은 이과장은 "참가국중 한국 대사관 직원들이 두세번째로많고 경력이 있는 젊은 사람들도 적지 않다"며 "기필코 4강에 들어 본대회에참가하는 선수단에 용기를 줄 각오"라고 기염. 그러나 그는 "이번 모의시합에서도 우리와 맞붙을 독일과 볼리비아는 역시 강적"이라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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