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교에 이어 고교에도 {한 학교 두 교감} 체제가 늘고 있다.지난 81년부터 43학급이상일 경우 2명이상의 교감을 둘 수 있도록 한 교육법시행령개정에 따라 대구시내 국교는 1백31개 학교중 45군데에서 복수교감체제를 도입, 운용중인 반면 중.고교는 거의 외면해오다 최근 이를 활용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교는 최근까지 대구.달서.경북기계공고 등 실업계와 원화여고가 복수교감체제를 둬오다 올해 영남고가 이를 도입했고 경상고가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것이다.
교육청에 의하면 현재 시내 인문계40 실업계20개 고교 가운데 복수교감 대상학교는 인문 사립 각 9개이고 교무와 생활지도 담당의 교감을 각기 두는 추세인 점에 비추어 이 제도의 확산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더욱이 지난 89년 교원정원동결이후 국고보조에 의존하는 사립고의 복수교감운용에 난색을 표해 온 시교육청이 현재는 해당조건만 갖추면 이를 {허용}하고 있어 생활지도영역과 교과영역을 전문화하는 학교가 늘 것이란 전망이다.이와관련 교육청 관계자는 [두 교감체제의 학교운용이 교무실의 화합분위기만 잘 유지하면 장점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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