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과 민주당이 19일 국회 법사위에서 {상무대 공사대금일부 정치자금 유입의혹사건 진상조사를 위한 국정조사}의 계획서 작성 소위원회를 구성함으로써 국정조사준비를 위한 출발을 했다.이날 오후 법사위는 이인제 정상천 감석재(민자) 강수림 강철선의원(민주)등5명으로 소위원회를 구성했다.
상견례를 겸한 이날 회의는 덕담속에 10분만에 끝났으나 간간이 긴장감이 나돌아 향후 전개될 여야의 힘겨루기를 예고해 주기도 했다.
이번 국정조사를 맡을 위원회가 법사위라는 점에서 양당 대표주자로 나설 소속의원들의 면면도 상당한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법사위 소속의원들은 여야없이 서울법대.법조계 출신들이 상당수 포진해 있다는 것이 특색이다.
민자당은 법사위 간사인 감의원이 소위원장을 맡게됐고 이인제 정상천의원을소위위원으로 선정했다.
민주계인 이의원과 부산출신인 정의원의 선정은 법사위를 YS사람들로 끌고가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특히 이의원의 소위원회 배치는 그가 민주계 핵심이라는 점에서 조사계획서작성단계에서 정권 핵심층과의 원활한 조율을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다.민자당은 이들 3명외에 현경대위원장, 민주계인 강신옥의원, 국민당에서 입당한 김효영의원, 강재섭총재비서실장, 박희태 박헌기의원이 법사위 소속이다.민주당은 조사기능 강화를 위해 허경만국회부의장과 이기택대표의 방미를 수행하는 이원형의원 대신 당진상조사위원장인 정대철의원과 국방위서 맹활약을해온 나병선의원을 보강했다.
정의원은 상무대 사건의 최초 폭로자로 사건의 정치쟁점화를 주도해 앞으로본격적인 조사활동이 시작될 경우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나의원은 소위 국방위 3총사의 한사람으로 군관련 문제에 대해서는전문가라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주당에는 이들 외에 검사출신인 정기호의원이 법사위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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