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호주 교역량 3년새 3배늘어

맥 윌리엄스 주한호주대사(55)가 대백프라자에서 열리는 호주물산전(20-28일)참석차 20일 대구를 찾았다. 이어 호주 양모수입업체인 제일모직 대구공장,호주 뉴사우스 웨일즈대와 자매결연을 맺은 계명대를 방문한 윌리엄스대사는자신을 {비즈니스지향적인 대사}라고 소개, 이제는 외교관들도 국가이익의최일선에서 뛰는 경제전면전을 실감케하고 있다.윌리엄스대사는 18-19세기에는 타국에 발을 내디딜때 국기가 먼저냐 상품이먼저냐는 논란이 있었지만 금세기에는 나라의 상징인 국기와 비지니스는 같이간다면서 최근 호주에서는 외무부와 무역성을 합칠 정도로 무역과 외교는불가분의 관계를 지닌다고 강조한다.

*어제 냉장육 수입허용과 쿼터량을 둘러싸고 한.호간 쇠고기협상의 결렬에서 보여지듯이 한국 축산농들의 냉장육수입에 대한 반대가 적지않은데|*협상이 결렬돼 매우 유감이지만 잘 될것으로 본다.

*80년대말부터 호주가 유럽지향주의에서 탈피, {리저너라이제이션}(지역화운동)에 적극성을 갖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현재 두나라간 교류현황은.*한국과 호주는 위도나 표준시 태평양연안국가라는 점등에서 같은 생활권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한.호간 교역량은 3년전보다 무려 3배나 증가하여 연간 51억달러에 이르며 한국은 일본 미국에 이은 호주의 세번째 수입국이다.양국간 관광산업도 활성화돼 종전에는 일주일에 두번이던 직항로가 12번으로늘었으며 올해는 1만6천명의 한국관광객이 호주를 찾을 것으로 본다. 내년에는 관광객이 9만-10만명 선으로 불어날것으로 본다.

*호주의 한국이민실태는.

*한국이민은 시드니의 3만명을 포함하여 4만명에 이른다. 한국사람은 부지런하여 호감을 받으며 중고등학교에서는 한국어를 4대 외국어에 넣고있다.호주그리피스대(브리스베인) 스윈번대(멜버른)에 국립한국학연구소등 6개 한국어 관련학과가 있다. 한국을 주요수출대상국으로 간주, 주요 원자재의 한국수출에 안간힘을 쏟고있는 호주는 양국간 교류증진을 위해서 호한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윌리암스대사는 시드니대학을 졸업하고 61년 외무부근무를 시작으로 필리핀대사를 거쳐 올2월부터 한국근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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