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북 추가사찰 거부땐 팀 훈련 11월 재개

한.미양국은 20일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추가사찰과 남북대화에 진전을 보이지 않을 경우 오는 11월경 팀스피리트 훈련을 실시한다는 데에 합의했다.이병대국방부장관과 방한중인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은 이날 오후 1시40분부터 1시간가량 국방부 소회의실에서 한.미국방장관회담을 갖고 북한핵문제의 현상황을 종합평가한 뒤 이같이 합의했다.

한.미양국 국방장관은 그러나 북한이 북.미3단계회담을 위한 이들 전제조건을 충족할 경우에는 올 팀스피리트 훈련의 중단을 고려키로 했다.이에따라 한.미양국은 오는 10월까지 북한 핵사찰 문제의 진전여부를 지켜본뒤 이에대한 진전이 없다고 판단할 경우 오는 11월 올해 팀훈련을 재개하게됐다.

한.미양국 국방장관은 또 양국의 전통적인 안보동맹 관계의 공고성을 재확인하고 앞으로도 대북억제력 증대를 위해 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데도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나 양국장관은 북한이 대규모 재래식 군사력과 무기현대화, 핵개발 추진으로 인해 위협이 높아지고는 있으나 현시점에 북한의 군사적 도발위협이고조되고 있다는 특별한 징후는 없는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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