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융가 인사회오리

금융의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일선 지점장을 행내에서 공개 모집하고 은행장직속의 경영혁신반 운영, 직급별 명예퇴직제 도입, 영업직과 사무직을 구분하는등 금융기관에 때아닌 인사회오리가 몰아치고 있다.관련 금융업계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능력위주 인사관리및 발탁인사제도의 일환으로 영업점장 행내공모제를 도입, 6월중순 개점 예정인 왜관.청도지점부터실시한다. 대구은행은 현재 인사체제로는 40대후반이 되어야 출장소및 지점장이 될수있어 지점경영에 어려움이 많다고 판단, 젊고 유능한 인재를 지점장에 발탁해 적극적인 점포운영을 해나갈 방침이다.

대동은행도 은행장 직속의 {경영혁신반}을 구성, 은행 경영정책을 연구 개발하고 은행장 특명사항을 처리하는등 고객만족위주의 서비스개선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또한 한국투신등 제2금융권에서도 노사협의를 거쳐 부장은 10년, 차장 11년,과장 12년, 대리는 13년이 경과했을 경우 명예퇴직 대상이 되도록 하는 직급별 명예퇴직제를 도입했다.

외환.제일.상업은행등 시중은행들도 은행경영의 효율을 높이고 금융사고를줄이는 한편 행원들을 전문화시키고 인사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전문행원제를도입키로 했다. 시중은행들이 도입할 전문행원제도는 행원을 3개 직군으로나눠 신규채용때부터 적용하고 기존 행원도 희망하면 직군을 선택하는 제도로단순창구 업무를 하는 사무직과 순환근무를 하는 종합직, 컴퓨터.외환딜러.법률직등 3개 직군으로 구분키로 했다.

이중 사무직은 과장까지만 진급하되 지방전출에서 제외하고 퇴근을 빨리 할수 있게 하는등 인센티브를 준다는 것이다. 영업직은 진급에 한계를 두되 급여로 보상하고 지점의 사무직은 내부통제를 전담케 해 금융사고를 방지할 수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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