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문대 교육환경 부끄럽다

대졸취업난등 고학력실업자의 양산속에 취업용이등으로 전문대진학생이 큰폭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국.중.고수준에도 못미치는 교수확보율, 90%가 넘는재정의 등록금의존율, 재단전입금이 한 푼도 없는 전문 대학이 있는 등 교육여건은 형편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교육부와 지역전문대학들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1백20개 사립전문대중 재단전입금이 한 푼도 없는 대학이 계명전문, 대구공전, 신일전문대등 지역의 3개전문대를 포함, 15개교나 되며 62개교가 5천만원 미만인 것으로 집계됐다.또 교원 1인당 학생수도 국교 31.2명, 중학교 25.5명, 고교21.7명, 국.공립대 21.4명, 사립대 28.1명인데 반해 전문대는 51.58명으로 국.중.고수준에도휠씬 못미치며 교수확보율도 올해부터 산업체겸임교수를 인정해주는 바람에평균 50%에 이르렀을 뿐 지난해엔 36.2%에 불과한 등 최악의 상황이다.사립대 재정의 등록금의존율도 91.92년 2년동안 대구보전, 경북전문, 김천전문, 대구전문, 영진전문등 지역 5개대학(전국 11개교)이 92%이상을 기록하는등 전문대학들이 자체 투자는 외면한채 등록금수입만으로 학교를 꾸려가고 있는 것으로 재확인됐다.

또한 계명전문대가 교지가 2천7백여평에 불과, 인접 계명대 운동장과 교실을사용하는등 일부 전문대의 교지확보율이 법정규모의 50%도 못미치는 것으로밝혀졌으며 도서확보율도 평균치가 대학의 25%수준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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