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 {영양수비초} 나온다

전국에서 맛과 향이 가장 뛰어난 영양군 수비면 수비고추가 병충해에 약해재배면적이 격감됐지만 학계가 기존 수비초에 내병성인자를 보강하는 연구에성공함으로써 현지적응시험재배를 통한 명성되찾기운동이 활발하다.경북대 원예학과 김병수 교수는 5년여 연구를 통해 수비초의 단점인 역병.반점세균병등에 강한 종자를 새로 개발, 올해 현지적응 시험재배에 들어갔다.김교수는 지난 3월초 영양읍 대천리 농촌지도소의 시험포 8평에 신종 수비초파종을 끝냈는데 5월초쯤 수비초의 원산지인 수비면 오기1리 강용구씨(57)의밭 6백여평에 정식, 적응재배를 할 계획.이에따라 영양군도 김교수의 현지적응시험재배가 성공을 거둘때는 내년에6개읍면 고추재배지를 중심으로 시험재배를 하고 최소한 2년뒤에는 전농가에신 수비초 종자를 확대보급, 농가소득 향상을 기할 예정이다.지난 70년대 전국농업기술자대회에서 품질인정을 받아 명성이 알려진 수비초는 과피가 두꺼워 가루가 많고 매운맛과 단맛이 잘 조화되고 향이 뛰어나지만병충해에 약하다는 단점을 갖고 있었다.

그동안 수비초는 재배면적이 계속 줄어 현재는 수비면 일대에서 농가 35호,5ha정도만 명맥을 유지해오고 있는 실정이다.

(영양.김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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