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5연패 탈출에 몸부림치던 해태의 발목을 다시 잡았다. 삼성은 20일대구시민운동장야구장서 열린 해태와의 시즌 2차전에서 6대2로 뒤진 9회말 해태 선동열을 집중 6안타로 공략, 4득점 동점을 만들고 경기를 마감했다.이날 삼성은 1회 류중일의 홈런으로 지난해말부터 이어온 연속 경기홈런을12게임으로 늘려 이부문 신기록을 수립했다.비가 흩날리는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 대구구장을 찾은 7천여명의 관중들은야구가 보여줄수 있는 모든 것을 만끽했다.
대구팬들은 예년과 확연히 달라진 근성있는 경기를 펼친 삼성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1회 양팀의 선두타자이자 유격수인 이종범과 류중일은 나란히 상대투수의2구를 통타, 좌월1점홈런을 터뜨렸다.
해태는 7회까지 삼성선발 김태한을 홈런포 4방과 9안타로 몰아붙여 5점을 올렸다.
삼성은 6회 김성래의 안타와 도루, 해태 이종범의 실책으로 1점을 추가했다.9회 삼성은 구원나온 김승남이 이종범에게 홈런을 맞아 1점을 더 내줬다.삼성은 마지막공격서 7회1사후 이대진에 이어 구원등판한 선동열을 류중일과양준혁이 각각 2타점 적시타로 두들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그러나 삼성은 이어진 1사1루와 10회연장 2사만루의 기회를 후속타불발로 무산시켜 역전에 실패했다.
삼성의 류중일은 전날의 맹타에 이어 홈런 포함 5타수3안타 3타점을 올리며팀공격을 주도했다.
해태는 5개의 홈런등 12안타를 뽑아내며 연패탈출에 강한 집념을 보였으나기둥투수 선동열의 난조로 주저앉았다.
태평양은 20일 인천경기에서 최상덕 가내영이 효과적으로 이어던지고 이틀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이재주와 김성갑의 홈런 등으로 쌍방울을 9대3으로제압했다.
이로써 태평양은 지난 14일 한화를 1대0으로 꺾은 이후 6경기를 모두 승리로이끌고 7승2패를 기록,
롯데는 대전경기에서 공필성의 홈런등 장단 11안타를 몰아치며 수비가 불안한 한화를 6대3으로 꺾고 2연승했다.
대졸 신인 강상수는 133타자를 상대로 3실점하면서도 삼진 7개를 뽑아내는등과감하게 공을 뿌려 2패후 첫 승리를 맛봤다.
서울 라이벌 대결에서는 가 를 6대4로 제압하고 전날 패배를 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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