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카자흐공 외국기업 투자 "손짓"

카자흐공화국이 국가경제재건과 국가부흥을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하기 시작한 기업의 사유화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며 외국투자가들을 유혹하고 있다.최근 카자흐국가자산관리위원회는 사유화프로그램을 작성, 당초1월말로 계획됐던 38개의 주요국가기간업체의 국제 입찰실시를 4월중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는데 이미 미 KPMG사를 비롯해 호주, 영국등 20여개업체가 신청중임을 밝혔다. 이 38개의 국가기간 산업체는 아크투빈 크롬강 제조공장, 파블로다 알루미늄공장, 테켈리 납.아연공장, 침켄트 정유공장, 디젤, 트랙터, 화학공장등이며 외국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지난해 카자흐 사유화 실적을 보면 33개 기업체가 사유화 됐으며 알마아타담배공장의 경우는 미 필립모리스사가 경매에서 지배주를 매입한바 있다. 카자흐 정부는 내년까지 전체국가자산의 80%를 사유화 완료할 계획이다. 구소연방공화국중 외국인 투자협정의 선두주자인 카자흐는 풍부한 자원소유(구소연방 제2의 석유생산국이며, 제3의 석탄생산국임과 동시 6번째의 천연가스 생산국임)로 특히 텐기즈 유전과 카라차가낙 유전개발은 금세기중에는 카자흐국가경제에 단일규모로는 최대의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탐사되지않은 석탄생산 잠재력이 막대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외국인 투자를 통한석유생산확대에 관해선 미래전망이 밝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한국기업은 아직 카자흐 기간업체 사유화과정에 참여치는 않으나 장기적 측면에서 유망기업을 물색해 투자진출하는 것도 바람직 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최근 표트르모스토보이 러 국가자산위원회 제1부위원장에 의하면 금년봄에 러시아 주요석유생산업체와 독점가스공급업체인 가스프롬의 사유화를종결지으며 오는 7월1일까지 1백여개의 국가기간 산업체의 사유화를 완료할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 사유화된 7백개의 군수산업체외에 금년중 총 8백50개의 군수산업체를 추가로 사유화시켜 모두 1천5백50개를 사유화 가능케 할 목적으로 있다.

그러나 군수산업의 특성상 1백50개 기업의 51%이상 지배주는 국가가 3년간보유하며 나머지 사유화되는 군수산업체에 대한 정부통제는 차후 주식발행을통해 지속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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