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젤일교회 동산동 시대 "타종"

영남최초의 개신교회로 지난해 창립1백주년과 함께 선교 2세기를 맞은 대구제일교회(당회장 정영환목사)가 현재 공사가 계속되고 있는 신축본당(동산동구영남신학교부지)에서 24일 입당예배를 갖고 남성노시대를 마감한다.지난 5년동안 총 90여억원의 공사비가 들어간 신축본당은 현재 전체공정의80%가 완료, 3차 외벽공사만 남겨둔 상태로 내부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이번에입당케 된 것으로 앞으로 주일예배를 몇차례씩 나누어 보는 불편을 덜게 됐다.지난88년 대지를 구입하고 89년 기공예배를 가진이후 5년 가까이 공사가 계속되고 있는 신축본당은 지하2층, 지상5층규모의 고딕양식으로 미국의 성페틱성당을 기본양식으로 하고 있으며 대지 3천6백42평(본당부지 5백74평), 연건평 2천2백평(남성노교회의 약3배)의 석조건물로 전층이 예배당으로 통하는 내부투시형구조로 동시수용인원이 3천2백명이다. 신축성전은 본당과 8동의 교역자 연립사택, 지하주차장(2층, 4백여평규모), 경북노회사무실이 들어있는 지상3층규모의 교육관으로 구성돼있으며 향후 주차장위에는 선교관을 건축할 계획이다. 석조교회건물로는 대구 최대규모인 신축 제일교회는 대구시유형문화재로 지정돼있는 계산천주교회와 마주한 중구 동산동 234번지 언덕위에 위치해있다.

한편 제일교회측은 [당초 설계상 2개의 첨탑과 종각을 포함한 높이 64m의 건물로 계획돼있으나 문화재로 지정된 계산천주교회 1백m내의 건축물높이제한(23m이내) 조항을 들어 대구시문화재심의위원회가 계속 반대함으로써 종탑건축허가가 나지 않아 공사가 중단된 상태]라며 [공법상 종탑부터 진행해야하는외벽공사 (건축비 35억원추산)도 자연히 지연되고 있어 완공이 더욱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교회측은 3차공사가 완료되는대로 헌당식을 갖고 새 성전으로 완전 이전할계획이며 남성로구본당은 본당뒤편(48평)의 무허가 증측건물을 철거, 원상대로 복구한후 선교관으로 사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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