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요금 인상후 뒤늦게 교체된 미터기의 요금이 그동안 사용해오던 조견표보다 훨씬 비싸게 나와 승객-기사간 시비가 잇따르고 있다.이같은 현상은 당시 시간.거리 동시병산제 도입으로 인상된 요금을 정확히산정하기 어렵자 승객에게 유리한 쪽으로 조견표를 작성해 빚어진 것이나 승객들은 이중 요금인상이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다.특히 새 미터기가 달린 택시로 교통체증지역에서 장시간 정체하는 경우 종전과 달리 시간요금과 거리요금이 같이 계산돼 조견표보다 훨씬 많은 요금이 나와 승객들의 항의가 더하다.
이모씨(35.동구 신암5동)는 출근길 택시요금이 2천2백원정도에서 조견표에따라 2천7백원으로 올랐다가 바뀐 미터기로는 3천4백원까지 나왔다]며 [요금인상을 두번 겪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택시기사 한모씨(34.대구시 수성구 중동)는 미터기를 바꾼뒤 요금에 불만을터뜨리는 승객들이 대부분이고 승객도 전보다 더 줄어들고 있다]며 [기술적준비없이 요금인상을 발표하고 미봉책으로 조견표를 사용하는 바람에 애꿎은기사들만 승객 항의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교통부 관계자는애초에 조견표를 만들때 동시병산제에 의한 요금보다 낮게 산정했기 때문에새 미터기와 차이가 나는 것은 예상했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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