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싼 중국산한약재가 대량으로 국내에 들어오면서 국산한약재값이 폭락, 약초재배농민들이 재배면적을 축소하는가 하면 일부는 아예 생산을 포기하는등약초재배농에 비상이 걸렸다.전국약초의 집산지인 영천약초시장의 경우 연간 1천t이상 한약재가 거래되고있는데 지난해부터 중국한약재가 대량 수입되면서 국내산 약초값이 30-50%까지 떨어지는등 약초시장이 근본부터 흔들리고 있다.
약재상들에 따르면 2년전 도매값으로 근당 1천7백원하던 작약이 1천원에, 당귀가 근당 8천원에서 4천원으로, 두충이 1만4천원서 1만원으로 대폭 내렸다.이때문에 영천군내 7백여 약초재배 농가들이 1백ha의 약초를 재배했으나 올부터는 판로보장이 없어 재배여부를 고심중이라고 군 농업진흥관계자는 설명했다.
영천군 화산면에서는 1백47호에서 5만4천여평의 밭에 작약, 원두충등 약초를재배하고 있는데 권영택씨(62.화산면 가상1리)의 경우 지난해 가을 추수해야할 작약 1천여평을 [생산비도 건지기 힘들다]며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군내 최대 작약생산단지로 2백20ha에서 1천t의 작약을 생산하고 있는 의성군의 경우도 중국산 한약재가 쏟아져 들어오면서 가격이 떨어지자 농민들이 재배를 축소하는등 고심하고 있다.
농민들은 중국산 작약의 경우 국내산보다 절반이하의 헐값에 거래되고 있다며 중국산 한약재를 쓰는 한약의 값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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