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당 말기 정계대부였던 가네마루 신(김환신)씨는 "난세의 오자와, 평시하타"라고 말했다고 한다. 강성이미지의 오자와에 대해 하타의 원만하고 온화한 성품과 처세를 잘 말해주는 대목이다.가네마루가 그렇게 눈여겨 본 오자와와 하타 두사람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같이 성장해 지금은 일본정치를 주름잡는 두 주역이다. 오자와는 신생당대표간사, 그리고 하타는 오자와를 등에 업고 이제 총리등극을 목전에 두고 있다.하타 쓰토무(우전자.58)는 오자와와 마찬가지로 전후 일본정치의 큰 줄기인다나카 가쿠에이(전중각영)전총리의 문하생이었고, 그후 다케시타파의 핵심을 거친 정통 자민당인물이다. 당내 농림족으로 활약, 나카소네(중증근강홍)내각때 농림수산상을 두번이나 역임했으며, 미야자와(궁택희일) 내각에서는대장상을 지냈다.
그는 원래 관광회사 가이드를 했던 평범한 샐러리맨 출신이다. 성성대를 나와 신문사와 대기업시험에 떨어져 소시민이 되기로 했다는 것. 그러나 부친(우전무사낭)을 이은 2세의원이 되면서 인생은 1백80도 변전했다. 69년 나가노(장야)에서 당선후 내리 9선, 25년만에 정부수반에 오르게 됐다.{평범한 시민감각}과 {마음이 통하는 정치}가 소신. {팔방미인}이라는 별명이 말해주듯 달변에 스캔들과도 거리가 멀어 청신감으로 인기가 높다. 연립2기 총리를 맡아 오자와 영향력을 얼마나 벗어날지가 관건이라는 시각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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