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직업발레단들이 인재 양성에 발벗고 나섰다.우리나라의 유일한 민간 직업발레단인 유니버설 발레단은 최근 전문무용수의조기교육에 목적을 둔 유니버설 발레 아카데미(UBA)를 개원했다.UBA에 앞서 국립발레단(단장 김혜식)도 지난해 3월부터 유치원생에서 고교생까지를 대상으로 한 {국립극장 문화학교 발레반}을 시작해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직업무용단들이 운영하는 이런 조기교육시스템은 최고의 무용수들로부터 강습을 받고 또 기량이 우수할 경우 발레단 입단과 함께 공연에 출연할 수 있는특전도 주어져 발레무용가 지망생들에게는 여러모로 매력적일 수 밖에 없다.국내 대표적 전문 직업무용단들이 최근 다투어 조기교육을 통한 인재양성에나선 것은 우수 무용수 확보에 어려움이 크기 때문. 국내에서 조기교육은 주로 사설형태의 학원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대부분이 영리를 목적으로 하고 강사의 전문성도 떨어져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교육을 기대하기 힘든 실정이다.원로 임성남씨(전 국립발레단장)를 비롯한 대부분의 발레무용가들은 러시아등 발레강국을 예로 들며 뼈가 굳기전인 4-5세부터 조기교육을 시켜줄 수 있는 국립발레학교의 설립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해왔지만 아직까지 정부차원에서 이렇다할 움직임이 없는 상태.
따라서 최고의 기량을 가진 전문 직업무용단들의 조기발레학교 운영은 국립발레학교가 없는 상황에서 바람직한 대안중의 하나로 환영받고 있다.UBA는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인 최민화씨가 원장겸 강사를 맡고 유니버설발레단장 로이토비아스, 수석무용수 박재홍, 여지현씨 등이 강사로 뛰고 있다.
현재 반은 초급반, 중급반, 고급반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초급반은 주 3회,중.고급반은 주 5회 수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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