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니폼한가족-향토체육계 원로 박우석.기수.상현씨

{스포츠맨십}정신을 가훈으로 삼을 정도로 스포츠를 사랑하며 즐기는 가족이있다.대구시아이스하키협회 박기수회장(48.대구시 북구 칠성동2가 409의612)가족.박회장가족들은 스포츠를 통해 집안화목을 다지고 있다.

이집안 식구들의 스포츠경력은 씨름, 유도, 아이스하키, 피겨스케이팅등 화려하다.

박회장은 고교, 대학재학시절 유도, 핸드볼, 럭비선수생활을 한 만능스포츠맨.

대구아이스하키협회의 초대회장을 맡아 초, 중, 고에 팀을 만드는등 아이스하키 붐조성을 위해 일하고 있다.

박회장의 아버지 박우석씨(73.대구경명여고 교장)는 대구씨름협회장을 역임한 향토체육계의 원로.

경명여고 설립자인 박교장은 젊었을때 씨름선수로 이름을 날렸다고 한다.학교설립후 박교장은 육상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육상부를 창단, 전국에서알려진 육상명문고로 성장시켰다.

이 때문에 박교장은 지역체육인들에게 {육광}(육상에 광적인 사람)으로 더잘 알려져 있는 상태.

또 박회장의 아들 상현군(20)은 국내에서 주목받는 아이스하키 선수다.올해 인천체고를 졸업하고 광운대로 진학한 박군은 대구에서 중학교를 마치고 아이스하키 유학을 갔을 정도로 탁월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박군은 내년쯤에 국가대표발탁이 확실시되고 있다.

박회장의 딸 소연(18) 소진양(17)도 어릴때부터 운동에 남다른 소질을 보였다.

소연은 수영선수로, 소진은 정화여고에서 피겨스케이팅선수로 활약하고 있다.이들 삼남매의 뒷바라지를 맡은 박회장의 부인 이경자씨도 수영에 입문, 각종 어머니수영대회에서 금메달을 독식하는 수영선수.

이러한 활동 덕분에 할아버지부터 손자, 손녀까지 이 집안 식구들은 모일 때마다 항상 스포츠로 얘기꽃을 피운다.

박회장은 [아버지가 항상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신 덕분에 스포츠가족이 된것 같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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