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초반 프로야구판도는 예상을 뒤엎고 태평양 급부상, 해태 몰락의 이상기류로 형성되고 있다.삼성은 투수진의 부진에도 불구, 특유의 팀타력으로 5할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팀간 13, 14경기가 치러진 25일 현재 지난해 페넌트레이스 1위 해태와 꼴찌태평양은 완전히 자리를 뒤바꾼 상태다. 태평양은 9승1무3패로 단독선두를달리고 있다.
태평양의 상승세는 투수력의 안정을 발판으로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태평양은 정명원 정민태 박정현 최창호등 10승대 투수들이 부상에서 회복, 8개구단중 유일하게 2점대 팀방어율(2.66)을 기록하고 있다.
정민태(1.08) 정명원(1.29) 최창호(1.61)는 나란히 방어율 1,2,3위. 따라서태평양은 원활한 투수진의 운용으로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태평양은 26일부터 3위 삼성과의 올시즌 첫 3연전을 통해 5월판도를 점검받는다. 삼성이 태평양의 돌진에 제동을 걸수 있을지가 주목된다.도 마운드의 안정과 김재현 서용빈등 신인타자들의 맹활약에 힘입어 중위권에 머물 것이란 당초 예상을 깨고 9승4패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개막전 우승후보로 꼽혔던 해태와 한화는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해태는 선동열이 한화, 삼성전에서 무너지면서 몰락하고 있는 상태다. 해태는 4승1무8패 팀방어율 5.06으로 선두와 5게임차를 보이며 꼴찌다.한화도 이정훈이 다시 부상에 빠지면서 약체로 지목된 롯데에 3연패하는등팀분위기 침체를 보이고 있다.
삼성은 지난해 맹위를 떨쳤던 김상엽 김태한 성준 박충식으로 이어진 선발축이 흔들리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삼성은 팀방어율 5.09(7위)의 열세를 팀타율 2할7푼6리(4위)와 21개(1위)의홈런포로 만회, 중위권에 머물고 있다.
올시즌 분명히 놀랄만한 판도변화가 일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같은 판도가시즌 막판까지 유지될 것으로는 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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