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팔꿈치주위서 다발...성장판 손상 유의를

미성숙된 소아의 뼈는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해부학적 구조도 성인과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때문에 골절의 모양이나 진단, 치료, 예후, 합병증에 있어서 성인과 많은 차이를 보인다. 소아의 골은 다공성이어서 조그만 외력에의해서도 골절이 생기며 불완전 골절이 많고, 심한 분쇄골절은 잘 일어나지않는다. 특히 골 성장판이 관절주위의 인대보다 외력에 약하므로 성인과 달리인대손상 보다 골성장판 손상이 일어나기 쉽다. 소아골절의 약 15%에서 골성장판 손상을 보게된다. 손상이 심한경우 성장판의 골성유합이 일어나 골성장이 중단되고 성장과 함께 서서히 변형이 심해지는 특성을 보여준다.골성장판및 골단(골단)부위는 연골로 되어 있어 일반적인 방사선촬영에서는잘나타나지 않는다. 연령에 따라 골단부위가 나타나는 시기가 다르므로 진단시 주의가 필요하며, 정상측과 항상 비교 해보는것이 중요하다. 자기공명영상검사 같은 특수검사가 필요할 때도 있다.어릴수록 골막이 두꺼워서 골유합이 잘되고, 재형성과정에서 다소 부정유합이 되어도 성장에 따라 재정렬되므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비수술적 치료를 원칙으로 한다.

소아골절의 특징중 하나는 장관골 골절시 골성장판에 자극을 줘 손상받은 쪽의 뼈가 과성장한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대퇴골 골절 치료시 의도적으로 뼈를 약 1cm 가량 단축시켜 유합시킨다. 성인과 달리 관절의 굳어짐이나, 뼈가 붙지않는 경우는 적고, 골성장판 손상으로 인한 성장장애로 길이의 단축이나 변형이 문제되는 수가 많다.무리한 물리치료에 따른 비정상적 골형성으로 관절의 심한 운동장애가 초래될수 있어 조심을 요한다.

소아골절에서는 팔꿈치 주위의 골절이 제일 많다. 팔꿈치는 치료후 변형이오기 쉬운 부위이다. 진단에 있어 방사선에 나타나지 않는 연골로 된 성장판이 골절될 경우 탈구와 구별하기가 어려우므로 오진하거나, 진단이 되지 않는경우가 있다. 성장판 손상으로 길이가 짧아지거나, 변형이 있는 경우 뼈의길이를 늘리는 골연장술이나, 절골술을 시행하여 교정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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