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험철을 맞은 중고등학생의 성적비관자살이 잇따르고 있다.26일 오후9시15분쯤 대구시 중구 남산4동 보성황실아파트 102동 주차장에서이 아파트에 사는 K중 3년 김모군(14)이 숨져 있는 것을 주민 김윤택씨(30)가 발견했다.김군을 발견한 김씨에 따르면 머리와 어깨에 검은 멍자국이 있고 팔에 피를흘리며 쓰러져 있었다는 것.
경찰은 김군의 아버지(41)가 "평소 아들 성적이 하위권이어서 자주 꾸중했다"고 진술했고 김군의 방에서 {공부를 못해 자살한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점으로 미뤄 아파트7층 비상계단에서 투신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또 이날 오전4시40분쯤 대구시 수성구 두산동 박모양(15.K여고1년)이 자신의방 장롱에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박양의 어머니 이모씨(41)가 발견, 경찰에신고했다.
경찰은 박양이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 고민해왔고 25일밤에도 부모로부터 "시험을 앞두고 잠을 자느냐"며 꾸중을 들었다는 점등으로 미뤄 성적에대한 강박관념을 이기지 못해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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