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금메달보다 훨씬 어려운게 바로 양궁의 국가대표자리. 오는 6월 서울국제대회를 앞두고 {지옥의 관문}이라 일컬어지는 그 대표선발전이 충북 보은공설운동장에서 한창이다.현재 진행중인 2차선발전에서도 전.현대표들이 우수수 탈락하고 신예들이 대거 부상했다. 선수층이 두터운 탓에 예년과 마찬가지로 큰 폭의 물갈이를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바르셀로나올림픽 2관왕 조윤정(동서증권),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우승자 김효정(여주여종고), 남자부의 김성남(대구중구청)등 5명의 대표선수들이 이미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1,2차 선발전의 상위랭커 20명이 다음달 4일부터 열리는 3차대회에 참가할자격을 얻게 된다.
3차대회 진출이 확실시되는 대구, 경북 선수는 한희정(예천군청), 정창숙(계명대), 이점숙(대구서구청), 박운주(대구성화여고2년), 정재헌(대구중구청)등6명.
1, 2차선발전 여자부 1위를 달리고 있는 전 대표선수 한희정은 노련한 경기운영을 앞세워 대표발탁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전 대표 정창숙도 26일의 32강전에서 탈락했지만 1, 2차성적을 합산한 결과3차대회출전자격을 얻었다.
무명의 실업2년생 이점숙은 1차선발전 1위에 이어 2차에서도 6위에 랭크돼돌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이는 154cm, 50kg의 작은 체격조건을 대담성으로극복했으나 페이스를 끝까지 유지할지는 더 지켜봐야 될 듯.박운주도 3차선발전출전이 유력하나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선수촌무단이탈로 물의를 일으킨지 1년만에 재기한 정재헌은 불의의 일격을당해 2차대회 16강리그진입은 실패했으나 현재 컨디션으로 보아 대표재발탁이 유력하다.
그러나 누구 하나 대표발탁을 장담할수 없는게 현실. 한순간의 방심이 자칫탈락의 늪으로 빠져들수 있는게 바로 대표 선발전이다.
3차대회에 이어 14강풀리그의 4차대회를 통과하는 8명에게만 6월의 {서울국제양궁대회}참가자격이 부여되는 험난한 앞길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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