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현안이 되고있는 글로벌리제이션(Gl지구촌화로 급진전하면서 무역, 금융, 자본등 물질교류 못지않게 인력의 이동, 지적소유권, 서비스분야등 경제에 관한한 정치적 국경을 초월해 벽을 허물고 있다. 제13차 아시아 리스총회및 세미나참석을 위해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를 방문할 기회를 가져 이들국가의 경제적 성과와 선견력을 우리와 비교해본다.*어학교육*
싱가포르는 지난65년 말레이시아연방에서 분리독립했다. 이 나라는 다민족복합민족국가로 사회 종교적갈등이 심한 나라이다. 초대 리광야오총리는 건국과 동시 백년대계의 기초를 언어통일에 두고 영어교육을 지상과제로 삼았다.우선 영국으로부터 영어교사 수백명을 긴급수입(?)했다. 각민족이 제각기 가정에서 사용하는 모국어는 있으나 대학.고교입시는 모두 영어로 실시, 사실상의 국어는 영어가 되도록 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우리의 현실은 연간 2조원이 넘게 영어과외비를 쓰고 10년이 넘게 영어공부를 하고도 대졸자의 99%가 반벙어리신세임을 감안할때 싱가포르의 언어정책이 시사하는바가 크다하겠다.
*리드십*
말레이시아의 수도 콸라룸푸르는 2개의 복합어로 되어 있다. 콸라 {하구}룸푸 {진흙}즉 {진흙의 하구}이다.
그래서 지하철건설은 엄두도 못내는 곳이다. 그러나 이 진흙의 땅덩이가 외국 자본가들에게는 진주의 도시로 비치고 있다. 특히 86년도부터 시행되고 있는 투자진흥법에 의해 해외자본의 직접투자가 산업생산에 직결돼 지구상에서가장 {기업하기 편한 나라 만들기}의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이 국제화추진의 주역은 마하티르총리. 91년부터 시작한 야심찬 {비전2020운동}의 선구자로 국가경영의 초석이 되고 있다.
이는 국제화된 사고를 지닌 지칠줄 모르는 지도자의 역할이 큰 몫을 한다는것을 일깨워 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인푸라*
싱가포르는 인푸라가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효과를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케이스다.
사회간접자본, 시설투자없이는 내일의 경제발전을 기약할 수도, 또 불가능한것이다. 싱가포르는 어디서나 잘 발달된 인푸라로 긍정적인 기업환경을 조성하고 다국적기업의 동남아 지역본부가 활동하기 유리한 조건을 만드는데 국력을 쏟고 있다.
다국적기업의 절반정도가 싱가포르에 진출해 있는 이유도 우연한 일이 아니다.
글로버제이션의 시대는 통신, 정보사업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며 그 최적지가금융, 보험, 서비스산업의 최적지가 되는 것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이곳에서는 컨테이너 터미널확장공사, 국제공항 제3터미널공사등이 한창이다.
싱가포르항의 전체화물중 66%가 환적화물로 항만산업에 따른 부대사업이 가져다주는 국익도 엄청나다.
우리가 원하든 원치않든 글로버제이션은 목전에 다가왔고 특히 해외의존도가60%가 넘는 경제체질에서는 달리 외면할 수도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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