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머신사건과 관련 박철언의원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선고를 받아 보궐선거가능성이 높은 대구수성갑지역에서 예비후보들이 난립, 보선준비에 열을 올리면서 선거조기과열 조짐이 일고있다.더욱이 몇몇 지망자들은 수성갑 지역에 선거사무실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채비에 들어가는 한편 전화여론조사를 빌미로 은밀히 지지를 권유하는 등 음성적인 사전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박의원측은 최근 {박철언의원 사건의 5가지 의문점}이란 유인물과 변론요지서를 다량제작, 수성구 관내는 물론 대구 전역에 보내고 있으며 27일 오후 대구 두류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범불교도대회에 박의원부인 현경자씨가 참석해 유인물을 대회 참석자들에게 돌렸다.
현씨는 또 일주일에 한차례씩 2-3일동안 대구에 머물면서 박의원에 대한 대구시민들의 동정과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핵전문가 김태우씨도 올해들어 여러차례 대구에 내려와 강연을 갖는 등 지명도 높이기에 안간힘을 쏟고있다.
김씨는 최근 신정당의 박찬종대표및 서훈의원과 보조를 맞추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는데 28일 경북대에서 열린 {북한핵, 한반도의 진로}를 주제로 한 강연에 박대표와 서의원을 토론자로 참가시켰다.
92년말부터 지역에 상주, 지역구관리를 해온 민자당의 정창화위원장도 야당으로부터 이미 한차례 사전선거운동 시비를 받아 조심스런 행보를 보이고 있으나 밑바닥 민심얻기에 나서 지역구를 강행군하며 돌고있으며, 나름대로 조용한 지지를 얻고 있다고 보고있다.
민주당의 권오선위원장은 최근 중앙당으로부터 사고지구당 판정을 받아 보선후보 공천이 불투명한 상황이나 무소속으로라도 출마한다는 입장을 굳히고 조직을 점검하고 있다.
이밖에 P교수는 수성갑지역에 사무실 개설을 준비하고 있고 H교수와 야당인사J씨 등도 주변인사들에게 출마의사를 공표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수성갑 보선에출마할 후보가 8-10명선에 이르면서 수성갑지역이 벌써부터 보선열기로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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