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일 복지시설 뷔페식사 인기

먹고싶은 음식을 마음껏 자신이 선택해서 먹는 뷔페식 식사가 일본 복지시설간에 인기를 얻으면서 쓰레기를 줄이는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먹는 사람들에게는 자유로움이 있어 좋고 잔반도 평소의 6분의 1로 줄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격}.27일 도쿄 메구로구 애린회양로원 백수장. 점심때를 앞두고 넓은 식당 한쪽에 큰 접시 몇개에 음식이 진열된다.

차임이 울리면 입장한 노인들이 쟁반을 들고 제각기 좋아하는 음식을 덜어식탁에서 식사를 한다.

이날은 메밀국수뽁음이 주식으로 나왔으나 밥을 선택할 수도 있다. 백수장에서는 10년전까지 식사를 학교급식처럼 해왔으나 점심식사만이라도 자신이 선택해 먹을수 있는 방식을 도입했다.

영양의 밸런스를 고려해 식당입구에 견본을 전시하고 편식이나 식욕부진의노인들에게는 개별지도도 하고 있다.

노인들은 [좋아하는 음식에 적당한 양을 섭취할수 있어 좋다] [짜여진 식사방식에서 벗어난 자유로움이 있어 좋다]고 아주 만족해 한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긴것}이 약간의 불만. 사실 동작이 둔한 노인인 이상 긴행렬의 문제점은 고려의 여지가 있다. 생활이 곤란하거나 가정이 없는 자들이 입소하는 오사카 자강관은 15년전부터 하루3끼 뷔페사을 이어오고 있다.자유로운 식사를 통한 즐거움과 매일 자신이 음식을 선택해 자립의 정신에도도움을 주리라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따끈한 음식을 식기전에 낼수도 있게된 것이다.

시작당시에는 약간의 혼란도 따랐지만 수용자들은 점차 먹을만큼 음식을 덜어갈수 있었고 재료의 준비도 낭비를 줄이게 돼 남겨서 버리는 잔반 역시 눈에 띄게 준것은 물론이다. 1천여명 수용자들의 하루 1백20kg의 잔반을 20kg정도로 줄이는데 성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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