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온실복숭아 "주렁 주렁"

UR에 대비한 국제경쟁력강화와 조기출하를 통한 가격보장을 위해 금릉에서는처음으로 복숭아를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는데 성공한 농가가 있어 눈길.주인공은 과수농민 최병대씨(39.금릉군 어모면 도암리). 최씨는 지난2월부터한달에 걸쳐 마을앞 국도변에 길이48m, 폭43m, 높이5m의 6백10평규모의 철재비닐하우스를 설치해 복숭아재배에 들어갔다.비닐하우스안에는 대형온풍난방기1대와 물비료혼입장치가 부착된 점적관수시설, 4개의 환풍기, 천창및 측창 비닐을 자동으로 열고 닫아주는 개폐시설을갖추었다.

비닐하우스설치 한달만인 지난3일 80여주의 5년생 복숭아(백미조생)가 일반노지보다 10여일정도 빨리 꽃을 피웠으며 지금은 어린열매를 맺고있다.지난85년부터 농민후계자로 선정되어 배3천평, 복숭아1천6백평을 재배하고있는 과수전업농인 최씨는 [개방화시대를 맞아 당국의 자금지원에 의존하지않고과수재배창의력을 발휘해 앞서가는 영농인이 되겠다]며 복숭아 비닐하우스재배 1호를 자랑스러워 했다.

(금릉.강석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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