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안동지역 조직폭력배 조직인 대명회(대명회)의 범죄사실을 수사중인 경찰합동수사반은 28일 전체조직원 53명중 임종낙씨(24)등 행동대원 7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이헌룡씨(34.현회장)등 조직원36명을 범죄조직 가입및 공갈등의 혐의로 전원입건, 전국에 수배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9시 대명회의 조직폭력범죄에 대한 중간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대명회의 조직계보와 유흥업소등을 상대로한 금품갈취등 범죄사실을 1차 공개했다.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지난 90년11월28일부터 올3월까지 안동시 운흥동 파크호텔의 객실을 1백여회에 걸쳐 사용하고 9천8백만원상당의 숙박료를 내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지난해 4월부터 1년동안 안동시 동부동의 룸살롱{뉴멕시코}에서 85회에걸쳐 4천여만원 상당의 술을 마시고 업주를 위협, 술값을 지불하지 않았다는것이다.
대명회 조직원들은 또한 89년 5월부터 90년6월까지 김모씨(38)가 경영하는안동시 남문동 S양복점에서 60벌의 양복(시가 1천3백-20원)을 맞춰 입은후 주인을 협박, 대금청구를 못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 의하면 대명회는 이밖에도 안동시내 이화카페등 3개 유흥업소에서 업소보호비 명목으로 2천3백여만원을, 프린스장등에서는 숙박료 1천여만원을 갈취하는등 모두 3백72차례에 걸쳐 2억9백여만원상당의 금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같이 구증된 범죄사실을 토대로 26일부터 일제검거에 들어가 청송주왕산 관광호텔등지에서 은신중이던 행동대원 7명을 검거했다.또 이들이 은닉한 쇠파이프, 각목등 흉기 86점도 법원의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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