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공로가 있어서 상을 받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맡은 일을 묵묵히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상을 받고나니 아직 믿기지가 않습니다]지난22일 체신의날에 옥조근정훈장을 받은 대구우체국 우편1과 유춘수씨(53.유씨가 대구우체국에서 체신공무원생활을 시작한 것은 지난 68년. 26년간 대구우체국 우편1과에서 우편발착업무만 해온 베테랑 기능직 공무원이다.전국 각지에서 몰려드는 우편물을 배달지역별로 분류하고 발송하는 일이 유씨의 임무다.[행낭 1개의 무게가 30kg정도입니다. 우편물이 집중될때는 1시간안에 7백여개이상의 행낭을 접수, 발송해야 합니다]
한번 근무에 들어갈때 처리해야 하는 우편행낭은 1천5백개가 넘는다.우편물량이 한꺼번에 몰리는 선거철이나 연말연시에는 하루 24시간 꼬박 일을 해도 일손이 모자란다고.
그래서 유씨의 허리는 성할 날이 없어 허리보호대를 착용하고 근무를 하지만한번 다친 허리가 자꾸 말썽을 일으켜 걱정이다.
[과다한 업무때문에 짜증이 날때도 많지요. 그러나 우편물이 제대로 배달되려면 내손을 꼭 거쳐야 한다고 생각하면 보람도 큽니다]
경북체신청 산하 기능직 공무원가운데 첫 옥조근정훈장수상자가 된 유씨는[동료들의 도움이 없었으면 상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며 수상의 영광을 함께근무하고 있는 동료 우편원들에게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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