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경마장등 계기 동호인 확산

경주경마장 유치 확정과 새로운 레저 스포츠에 대한 관심등으로 최근 대구지역에 승마를 즐기는 일반인들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승마는 여타 레저스포츠종목과 달리 살아있는 동물과 호흡을 함께하는 유일한 종목으로 스릴감을 주고 정신적인 집중으로 인한 스트레스해소와 전신운동등으로 건강에도 더없이 좋다는 점때문에 가정주부등 다양한 사회계층으로 확대되고 있다.대구 경북지역에서 승마를 배울수 있는 곳은 송현동 산51의1 대덕승마장 한곳.

앞산 승마장으로 불리고 있는 이 승마장은 지난92년10월 1만5천평의 부지에개장했는데 국제경기장으로 전혀 손색이 없다는 관계자들의 이야기다.대구승마협회에서 관리하고 있는 이 승마장에는 개인소유 자마등 35마리가있는데 협회에서는 타지역과 달리 승마의 대중화를 위해 일반인 중심의 운영방침을 세우고 있어 일반인들이 승마를 배우기에 그만큼 호조건인 셈.이곳엔 등록선수 15명외에 하루 일반회원 이용자가 70명선에 이르고 있어2년전의 40명선보다 30여명이나 크게 늘어났는데 특히 가정주부.국교생등이 전체의 60%수준이나 된다고 한다.

이성환 대구승마협회실무부회장(48)은 [전반적인 생활수준 향상으로 그동안{귀족스포츠}라 불리며 일부 부유층이나 즐기는 레저스포츠로 인식되는 것은이젠 옛말]이라며 건강증진을 위해 가정주부들의 발걸음이 부쩍 는것이 이같은 사정을 나타내준다고 지적했다.

이부회장은 승마는 말과 일심동체가 돼야 하는 만큼 말이 움직이는 만큼 허리, 복근운동이 되며 위장의 소화기능 활성화, 척추운동으로 인한 노화방지등단순한 레포츠라기보다 건강의 부수효과가 더 크다고 했다.승마교습은 첫 3일간은 말고삐에 보조끈(3-4m)을 달아 교관이 직접 기본기를가르친다. 초보자에게는 가장 순한 말을 배정한다. 초보자는 천천히 걷는 평보, 약간빠른 총총걸음의 속보, 달리는 구보의 순으로 배우게 되는데 하루 1시간 기준 2개월가량 배우면 구보를 할수있으며 보통 3개월이면 야외원승과기초적인 장애물넘기도 가능하다.

야외 원승은 매달 월1회 20-25명의 회원들이 참가, 화원유원지, 백운동, 경주등으로 나가고 여름이면 해변 백사장을 이용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1-2시간에 20km거리를 달린다고 한다.

교습시간은 오전6시부터 오후7시까지 매시간 단위로 가능하며 월회비는 일반회원 25만원, 국교생 15만원, 입회보증금 일반회원 30만원, 국교생 15만원이며 바쁜사람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쿠폰(시간제)은 1매당 일반인 1만5천원 국교생 5천원이다.

[6회째 타고 있는데 재미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예요. 전신운동도 되고시간만 나면 앞으로도 계속하고 싶어요] 실내경기장에서 만난 이정임양(20.효대체육과3년)의 말이다.

연락처 654-3631, 66-0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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