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윗사람뛰면 복지부동 못해"

금영삼대통령은 27일 과천종합청사에서 제9회 신경제추진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한이헌경제기획원차관, 금태연차관보로부터 1/4분기 추진실적과 2/4분기계획을 보고받고 경제부처장관및 신경제추진위원들과 즉석대화를 가졌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경제장관들은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팀웍을 살려 차질없이 경제를 살려주기 바란다]고 말해 이번 개각에서 경제팀이 포함되지 않을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다음은 주요참석자들의 발언 요지다.

*박영철신경제추진위원장=우리경제는 회복기를 벗어나 활성화단계에 접어들었다. 올해는 제도개혁과 중점시책을 추진하기에 가장 적기다. 경제활성화의 여력을 이용, 충격과 고통을 최소화하면서 제도개혁이 가능한 시기다.최근에 {개혁을 위한 개혁} {피상적 개혁}이란 말들이 있는데 재정, 세제,규제개혁등이 국가경쟁력 강화와 제대로 연결되고 있는지 토의해봐야 한다.*김상하대한상의회장=사회간접자본 확충은 금방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나5, 10년후 큰 목표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민자유치 촉진법을 다음 국회에는꼭 통과시켜서 민간업체가 참여할 길을 터주기 바란다.

*강광하서울대교수=우리경제는 몸무게가 늘고 혈색이 좋아진 정도일 뿐 아직건강이 본격회복된 것은 아니다. 지금부터는 재정, 금융등 제도개혁에 박차를 가해야한다.

국제수지 적자가 늘고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단계에서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설재 도입으로 인한 수입증가는 경제에 도움이 된다. 무역수지 적자 그자체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았으면 한다.

*김철수상공장관=투자가 계속되도록 환경을 조성하는게 긴요하다. 상대적으로경공업분야는 구조조정, 공장해외이전, 디자인 혁신 등에 정부가 지원을 해야한다.

수출입격차가 많이 벌이지고 있으나 수출은 10%이상 늘어나 목표한 9백억 달러 수출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남재희노동장관=임금타결률은 14.8%로 지난해보다 높아 산업평화가 기대된다.자동차보험 등 일부에 분규의 불씨가 있으나 각별히 조심하고 있다.*김대통령=요즘 공직사회에 복지부동이란 말이 있는데, 장.차관이나 실국장들이 책임지고 앞장서면 공무원들도 적당히 하지 못한다. 나는 취임시 선서한대로 집권5년간 혼신의 힘을 다해 뛸것이다.

경제장관들은 각별한 새각오로 새출발해 주기 바란다.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팀윅을 살려 절대로 차질없이 경제를 살린다는 각오로 전진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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