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온 식구가 병마에 운다

다섯식구 전가족이 병마에 시달리고 있으나 찌든 가난으로 치료한번 받지못한채 죽음만을 기다리는 가정이 있어 보는 이를 애절케하고 있다.막노동으로 다섯식구의 생계를 이어온 신호식씨(41.금릉군 감문면 덕남리372)가정은 지난해 11월 신씨가 교통사고를 당해 그 후유증으로 노동력을 상실하면서 생계 대책이 막연해졌다.처 김은경씨(40)까지 만성디스크환자로 노동을 못하고 있는 신씨집안은 85세의 노모도 노환으로 몸져 누워있다.

15세의 장남 창도군, 13세의 차남 창수군등 2명은 어린시절부터 시들시들 앓아오다 10세때에는 전신이 마비되는 퇴행성 마비증세가 생겨 지금은 앉지도서지도 못하는 상태. 5년전에 죽은 이들형제의 형도 동생과 동일한 증상의 병에 걸려 5년동안 고생하다 끝내는 죽고말았다는 것이다.

신씨부부는 [연일 배고프다고 울부짖는 아들형제의 소원을 못들어 주는 것이한스럽다]며 나날을 눈물로 보내고있어 주변사람들은 {나눔의 실천}을 목말라하고 있다.

(김천.강석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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