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콰줄루등 6개지역 진행늦어

남아공 과도행정위원회는 28일 줄루족의 본거지인 콰줄루등 6개 지역 선거일을 하루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과도행정위원회는 28일 오후 7시로 된 투표마감 시간을 24시간 연장한다고밝히고 따라서 개표도 24시간 늦어진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비공식개표결과는1일 밤이나 2일 아침이 돼야 나올것으로 보인다.

이에앞서 중립선거위원회 위원장 요한 클리거 판사는 콰줄루등 6개 지역에서선거진행에 많은 문제점이 있었기 때문에 과도행정위원회에 선거일 연장을요청했다고 말했다. 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장 넬슨 만델라도 이날 콰줄루흑인자치주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며 선거일을 하루 연장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프레데릭 데 클레르크 대통령도 기존의 반대 입장을 바꿔 선거일 연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클레르크 대통령은 [중립선거위원회는 일부지역 사람들이 투표를 할 수 없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면서 [우리는 전반적으로 선거의 적법성을 확보할 수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괴한들이 27일밤 더반 외곽 움라지마을의 한 투표소를 공격, 선거관리요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으나 부상자는 없었다고경찰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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