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터뷰-미페르미연 '톱쿼크'존재 확인 참여

미페르미연구소에 톱쿼크존재의 증거를 포착하는데 연구원의 일원으로 참가했던 경북대 물리학과 김동희교수(37)는 톱쿼크의 증거포착의미를 "많은 자연과 학부문에서 새로운 현상을 설명할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미 시라큐스대에서 물리학박사학위를 받고 90년4월부터 페르미연구소의 CDF(페르미충돌검출기연구소)그룹 일원으로 참여했던 김교수는 29일 경북대에서톱 쿼크의 증거에 관한 세미나를 갖고 톱쿼크생성의 증거에 대해 강의했다.김교수는 이날 강연회에서 톱쿼크란 물질을 더이상 쪼갤수 없는 근본적 입자로서 이미 발견된 바텀(bottom)쿼크등 5개의 쿼크이후 17년만에 증거가 포작된 것이라고 말했다.톱쿼크의 존재증거를 발견한 페르미연구소의 테바트론은 둘레가 6km에 이르는 거대한 원형입자가속기로 CDF그룹이 87년 첫실험에 들어가 약10억회의 양성자, 반양성자 충돌실험에서 톱쿼크의 질량을 계산할수 있는 경우는 7번에불과했다는 것.

지난해 3월부터 경북대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김교수는 방학때마다 페르미연구소에 나가 톱쿼크연구를 계속해 왔으며 앞으로도 연구에 참여할 계획이라고밝혔다.

페르미연구소에는 4백명의 연구원이 CDF그룹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중 한국인연구원은 10여명에 달한다는 것.

김교수는 미국 이태리등 손잡은 국제적인 공동연구그룹인 CDF에 연구원으로서의 참가를 위해 국내서도 대학단위에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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