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19. 양심수문제.통일염원등 담아

5공화국시절 대학가를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노래를 찾는 사람들'(노찾사)이 3년만에 4번째 음반을 발매한다.올해로 결성 10년째를 맞이한 노찾사는 전두환정권아래서 대학가의 운동권노래를 과감히 음반화해 지금까지 1백만장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데 지난 91년이후 공연만을 고집해오다 공연때 사용한 곡들과 사회이슈를 반영한 새곡으로 4집음반을 내게 된것.

이들은 큰빛기획이라는 전문 기획사를 설립해 탈아마추어를 선언하고 최근에는 노동자가요제 대상수상자인 김가영과 서울대 메아리의 국악과 출신 이혜원을 영입해 단원을 보강하는등 동호인모임이 아닌 전문 가수로의 출발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녹음중인 4집음반에는 양심수의 문제를 다룬 '동지를 위하여'와 통일에의 염원을 노래한 '백두에서 한라, 한라에서 백두로', 김남주시인의 유작 '노래(일명 죽창가)', 4.19를 노래한 '진달래'등이 실릴 예정이며 공지영의 페미니즘소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의 동명곡과 노찾사출신의 가수들이 참여한 '끝나지 않은 노래'도 담긴다.

한편 노찾사는 음반발매와 동시에 음반홍보를 위한 전국 순회공연에 나설 예정이다.

정태춘, 박은옥, 김광석, 강산에등이 찬조출연하는 순회공연은 서울(5월1일-15일), 대전(5월29일), 광주(6월6일), 부산(6월12일)등지로 이어지며 대구공연은 6월11일 오후4시와 6시30분 두차례에 걸쳐 경북대 대강당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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