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향토사연구협의회는 29일 청도군민회관에서 청도지역을 대상으로한 향토사 학술발표회를 가졌다.이날 대구교육대학박물관의 박광열연구원은 '청도 산동지역의 역사와 유물'이란 제목의 발표를 통해 지금까지 이지역에서의 발굴조사를 근거로 할때 청도지역에서 인간이 거주하기 시작한것은 기원전 3천년경의 신석기 중기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연구원은 신석기유적은 보통 바닷가에서 발견됐으나 1991년 금릉군 송죽리에서 신석기유적이 발견된이래 영남 내륙지방에서는 두번째로 1993년에 부산대박물관팀에의해 청도운문면오진리에서도 발견된것을 근거로 이같이 주장했다.
박연구원은 지금까지 청도읍 사촌리와 운문사부근 순지리,금천면 신지리, 대천리등에서 청동기시대 유적과 유물이 나왔으며 청동기시대 청도지방에서는청도천과 동창천등 강가를 중심으로 주위의 낮은 구릉지대에 거주한 것으로추정했다.
삼국시대에 청도지역은 이서국으로 삼국사기 삼국유사의 기록으로 보아 상당한 권력을 가진 정치집단이었다가 신라의 끈질긴 정복전쟁으로 인해 이서국은신라에 병합됐고 이후 이지역은 신라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면서부터 그중심이 신서지역에서 산동지역으로 이동한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박연구원은 이러한 유기적 관계를 통해 산동지역은 오압사 절을 중심으로 화랑도들의 정신적 근본사상인 세속오계가 전수되는 장소가 되고 이를 바탕으로삼국통일을 이루는 터전을 마련한곳이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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