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가 등산인 탓으로 요즘 등산 동호인의 수가 부쩍 불어났음을 실감한다.자기건강을 위한 심신의 단련과 호연지기를 기르는 방편으로 앞산에 오른다.정상에서 굽어보는 대구지역은 비좁은 분지에 장난감 조형물을 소복이 뿌려놓은 세트같이 보인다.지구촌 가운데 우리 대구의 위치는 어디까지 와 있을까. 세계인들의 인식속에 얼마나 심어져 있을까?
세계속에 대구-. 확실히 미래지향적인 타이틀이다. 서울은 수도라 외국인의발걸음이 잦고, 부산.인천은 항구인 탓으로 국제적으로 알려져 있으나 우리대구는 무엇으로 세계속에 인식되고 있을까. 대구인구가 줄고 있다는 보도가있었다. 그것은 하동절의 혹서혹한 탓이라고만 할수 없다. 대구가 매력없는도시로 변모해 가고 있지나 않을까하는 우려에는 보수성 강한 투박한 인심도한몫하고 있지는 않을까 생각된다.
온세계인들이 대구에 가야만 볼수 있고 느낄수 있고 즐길수 있고 배울수 있는 독특한 문화재나 행사 또는 경관을 조성, 오십세기 아닌 백세기를 통해 로마를 찾는 발길을 능가하는 매력적이고 기상천외한 도시를 꾸며 우리대구를세계의 판도속에 부각시킬 웅혼(웅혼)한 청사진은 없는지. 대구를 보고 여가가 있으면 경주가 잠깐 들렀다가 간다는 가상을 해본다. 장구한 안목으로 펼쳐질 꿈의 도시 대구.
내용은 서커스든 레저랜드든 카지노든 민속박물관이든 업종의 선악을 초월해비약적인 구상으로 세계인들에게 인상깊은 추억의 도시로, 가지않고 오지않으면 못배길 영원한 도시로, 꾸며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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