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달사귀는 것보다 골프 한번이 더 친숙"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역대 대통령중 소문난 골프광이었던 아이젠하워보다 골프에 덜 미쳤다는 평판에 대해 "무슨 소리냐. 내가 왜 골프를아이크보다 못친단 말인가"고 화를 낼 정도의 골프광. 골프장에 가면 2-3시간만에 18홀을 도는 조지 부시와는 달리 보통 5시간이상을 끌며 장고형의 셧을하기로 유명한 그는 대통령이 되기 전부터 매월 서너번은 필드에 나가는 골프애호가.백악관에 들어간후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있는 해군 골프장에 주말이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그는 워낙 시간을 오래 끌어 다른 골퍼들에게는 천덕꾸러기로알려질 정도인데 요즘은 다소 실력이 늘어 핸디 15를 훨씬 넘어 주로 핸디80-85를 친다고. 그는 주지사 시절부터 첫홀 티샷은 마음에 들때까지 3-4번을계속 치는 악습이 있는데 주변에서 "18홀에 멀리건 하나만 치라"고 말리지를못한다는 것.

핑 아이언에 캘로웨이 우드를 선호하는 그는 특히 드라이브 샷이 2백75야드나 날아가는 장타로 항상 카트를 직접 모는 것을 좋아한다고."한달간 사업을 함께 하는 것보다 한번 골프를 치는게 사람을 깊이 사귈 수있다"고 믿는 그는 겨울에 클럽에 얼음이 있는 것을 보면서도 골프를 치자고우기는 광이지만 막상 캐디에게 팁을 주지 않기로 소문난 깍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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