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남아공 새 대통령 내달 10일 취임

남아공최초의 전인종선거가 29일 투표용지부족사태등을 빚은 6개지역 선거를마지막으로 모두 끝났다. 남아공 중립선거관리위원회(IEC)는 29일 오후, 7시(한국시간 30일 오전 2시) 선거가 공식마감됐다고 발표하고 6개지역은 필요할경우 이날 자정까지 마감할 수 있는 재량권을 부여받았다고 밝혔다. IEC는30일 오전 7시부터 개표에 들어가 중간개표결과는 이날 오후, 최종 집계는내달 1일 오후7시쯤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IEC위원장 요한 크리글러 판사는이번 선거가 "아주 잘 치러졌다"고 평가했다.넬슨 만델라 아프리카민족회의(ANC) 의장과 프레데릭 데 클레르크 현 대통령도 이번 선거가 '자유롭고 공정하게' 치러진 것으로 평가될것이라고 말했다.선거결과가 공표되면 내달 6일 남아공 최초 흑인이 주도할 의회가 케이프타운에서 개원, 대통령을 선출하며 새대통령은 내달 10일 정식 취임한다.한편 만델라 의장은 미CNNTV와의 회견에서 "우리 관심은 다수 흑인들이 백인과 같은 생활수준을 유지하는데 있다"고 말하고 "민주주의가 정착되면 영연방에 재가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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