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가 고옥탄가 휘발유생산과 가격인하를 둘러싸고 치열한 판매경쟁을벌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쌍용정유(대표 김선동)는 최근 현95수준의 옥탄가를 97로 높인 휘발유를 생산하면서 판매가격도 리터당 6백14원에서 5백99원으로 15원 인하, 정유사간 경쟁에 불을 댕겼다.
옥탄가란 자동차의 노킹방지성능을 수치화한 것으로 이것이 높을수록 자동차출력이 향상된다고 알려져 있다.
쌍용측은 교통체증이 심화되면서 저속운행이 증가, 엔진출력향상필요성에 부응해 고옥탄가휘발유를 선보인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자동차는 현재 옥탄가로도 충분한 성능발휘가 가능한데 많은 비용을 들여 옥탄가를 높이면 시기적인 갭이 있겠지만 결국 그 부담은 소비자에게 돌아간다는 것이 경쟁사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가격인하에 대해서는 유공, 호남정유, 경인에너지, 현대정유등 정유4사사장들이 긴급대책모임을 가지고 공동대응을 결의하는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공과 경인에너지의 경우 내부적으로 가격인하원칙을 세워두고 조만간 실행할 방침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번 쌍용의 가격인하는 세전 공장도가격의 인하에 따른 특소세(1백90%),부가세(10%)등 세금의 대폭 감소에 착안한 것으로 경쟁사들까지 가세할경우 세수에 큰 영향을 미쳐 정부가 쌍용정유의 휘발유 대리점 공급가격인하에 개입할 움직임을 보여 논란을 빚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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