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통상적인 정당활동을 허용하는 내용의 사전선거운동단속지침을 확정하자 여야정당과 각종선거 예비후보들은 민원창구및 연구소를개설해 유권자접촉 기회를 넓히는등 발빠른 선거채비에 들어갔다.4대 지방선거 예비후보등 관계자들은 최근 선관위의 사전선거운동 단속이 강화된 이후 각종 대민활동을 중단하거나 법위반 여부를 선관위에 문의한뒤 행사를 치르는등 혼란을 겪어왔다.민자당은 사전선거운동 단속지침 확정으로 민원상담이 가능하게 되자 지난주말 {국민의 소리를 듣는 곳}이란 민원창구를 개설, 시.도지부 차원의 선거지원에 나섰다. 전화상담과 방문상담을 병행하는 이 창구는 법률, 법무, 행정등7개분야의 담당자 13명을 선정, 이번주부터 대민접촉에 나선다. 민자당은 전화상담및 방문상담 방식을 택하고 있는데 방문상담은 법위반 논란 여지가 있다.
인물난을 겪고 있는 지역 민주당은 지구당 위원장 교체와 인물영입이 시급해선거준비에는 한발 늦으나 각계파별로 사조직을 만들고 중량급 인사들이 지역을 잇따라 방문해 측면 지원에 한창이다. 올들어 매달 대구를 방문하고 있는 이기택대표는 오는 12일 금호호텔에서 {여성정책 간담회}를 가지며 자신의사조직인 {통일산하회}결성식도 금명간 가질 예정이다.
4대 지방선거 예비후보들도 각종행사 얼굴내밀기와 함께 유권자 명단을 컴퓨터에 입력하고 연구소를 만드는등 선거준비에 바쁘다.
시의원 또는 국회의원을 노리는 이모씨(대구시의원.수성구)는 선거전이 시작되면 기획을 담당할 것으로 보이는 {대구권미래연구소}를 3일 개소한다. 다른이모 시의원은 재선 또는 수성구청장을 노리고 있는데 관변단체 인사와 교사,동창생등의 명단을 컴퓨터에 입력하는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민선 대구시장을 노리는 것으로 관측되는 신모의원(민주당 전국구)도 5-6월경 지방자치와 환경 관련 연구소를 만들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예비후보들의 각종 행사와 경조사에 얼굴내밀기 경쟁도 치열, 명망 있는 인사들의 경우 매주 4-6건의 주례를 서고 있는데 경북지사 도전을 공언하고 있는 김모씨(전국회의원)는 6월말까지 주례 일정을 잡아놓고 있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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