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람들-대구방문 주한미공보관

[한국언론은 의견불일치에 대한 여지를 두지 않는 것 같아 한국언론을 대할때 다소 어려움을 겪기도 하며 한미 양국간의 차이중 하나는 이같이 서로 다른 의견에 대한 토론과 접근방법이 같지 않다는 점입니다]2일 대구아메리칸센터에 들른 주한미국공보원의 스티븐 R 라운즈공보관은 한국언론의 문제에 대해 질문하자 [한국언론은 잘못된 보도에 대한 후속보도에인색한 것 같다]는 개인적 의견을 제시했다.

라운즈공보관은 [서로 다른 의견은 좋은 것이며 언론의 역할은 정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기능]이라며 [미국경우 정치적 이슈가 있으면 문제제기에서 분석, 토론, 결론에 이르기까지 서로 다른 입장 즉 찬성과 반대가 함께하고 있으나 한국은 특정문제에 대해 한쪽으로 결정되는 경향이 보이며 UR협상이 그좋은 예이다]고 지적했다.

라운즈공보관은 [한국자유언론의 역사는 7년안팎의 짧은 기간이어서 미국의언론상황과는 차이가 있으며 그동안 많은 언론인들이 대정부투쟁등으로 감옥에 가는등 존경할만한 신념의 기자들을 알고 있다]면서 한국언론이 보다 자유로워지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 말해 현언론상황이 만족스럽지 못함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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