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람들-청도군 친절민원행정 대명사

[친절 봉사는 특별한 것이 아니고 민원인을 가족과 같이 대하는 것입니다]청도군 민원실근무 박세덕씨(52.행정7급)는 민원행정의 얼굴로 알려져 있다.지난 72년 강원도 명주.홍천군을 거쳐 84년부터 고향인 청도군에서 근무하고있는 그는 지난해 7월 재일교포 정광일씨(57)가 호적을 찾지 못해 부모의 고향이 청도라는 말만듣고 군민원실을 방문했을때 관내 9개읍면을 정씨와 함께방문, 일일이 호적부를 점검, 화양읍에서 호적을 찾아준 일을 가장 큰 보람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1남3녀중 둘째딸 숙진양(25)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화양읍 민원실에서 근무하고 있고, 아들 병길군(24)도 공무원시험에 합격, 발령을 기다리고 있어 3부자 공무원 탄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청도주민들은 박주사만 만나면 화가나던 일도 사라진다면서 박씨야말로 모범공무원이라고 칭찬한다.

그동안의 공로가 헛되지 않아 92년 9월 친절봉사공무원으로 선정, 내무부장관표창을 비롯 7차례나 모범공무원 표창을 받았다.

지금까지 22년의 근무 경력을 갖고 있는 그는 6급승진에 연연하지 않고 친절하고 성실하게 열과 성을 다해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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