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부종합-대구소재...신속한 수산행정 지장

강원도등 다른 도에서는 수협도지회및 도수산과를 어민 중심지역으로 이전하는등 수산물시장개방에 대비하고 실정에 맞게 운영하고 있으나 수협경북도지회와 경북도 수산과는 어민도 없는 대구에 사무실을 개설해놓아 시대에 뒤떨어진 조직운영이라는 지적을 받고있다.이때문에 동해안내 일선 시.군 수협직원은 물론 어민들이 근해 어업허가나금융지원.정책자금차입등 각종 수산관련업무를 협의하기 위해 막대한 시간과경비를 낭비해가면서 대구에 수시로 갔다와야 하는 불편을 겪고있다.1만1천7백명중 22%인 2천6백50명이 어민인 울릉군의 경우 어민들이 도단위기관에 수산관련 허가나 협조를 받기위해선 배로 포항까지 왔다 다시 대구까지가야하기 때문에 1회출장시 일주일씩 걸리기가 일쑤다.

영덕군내 2개수협과 어민 그리고 수협이 감포항에 위치한 경주군도 도지회및도수산과가 포항에 있으면 오전내 출장업무처리가 가능하나 현재로선 보통하루이상씩 시간이 소요돼 경비가 포항에 사무실이 있을때보다 2배이상 들어가고 있다.

이와는 달리 강원도는 수협도지회가 도청소재지가 있는 춘천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어민들이 집중적으로 살고있는 강릉에 있으며 도수산과는 주문진에 사무실을 개설, 어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고 있다.

동해안내 수산관계자및 어민들은 [97년이면 수산물이 완전개방되는 상황인데바다도 어민도 없는 대구에서 어떻게 현실에 맞는 대책을 세울수 있는가]라며 비난하고 있다.

수협도지회의 경우 지난72년까지 포항에 있었으나 도단위기관대접을 못받는다며 대구로 옮겨 당시 [어민은 뒷전이고 지회의 체면만 생각한다]는 세찬비난을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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