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심 수놓는 풍성한 한마당

학교와 학원 공부에 바쁜 아이들,직장생활에 정신없는 아버지, 살림하느라고달픈 어머니등 자칫 제각각일 수 있는 가족 구성원들에게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보게 하는 가정의 달 5월.어린이날(5일) 어버이날(8일) 성년의 날(16일)이 이 달에 있고 그외 가정과사회를 주제로 한 행사가 줄을 잇고 있다.

먼저 {꼬마}로 소홀히 취급되던 아이들을 {어린이}로 부름으로써 자라나는새싹을 존중하고 관심을 갖자는 의미로 제정된 어린이날 72주년을 기념하는갖가지 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본사가 주최하는 {어린이 큰잔치}는 올해도 예외없이 두류공원 일대에서 다채롭게 치러진다.

오전 11시부터 오후2시까지 두류축구장에선 육군항공대의 축하비행과 고공낙하시범, 비산농악대의 농악한마당, 관중이 참여하는 미니 명랑운동회, 우방랜드의 과학을 주제로 한 알쏭달쏭퀴즈및 로켓발사, 청구씨름단과 어린이의 줄다리기, 육군의장대의 의장대시범, 기수단과 2군군악대의 기수단행진등이 열린다.

두류야구장에선 오전10시부터 오후4시까지 비연동우회의 전통연날리기, 푸른평화운동본부의 환경캠페인, 청룡기 어린이씨름대회가 열리고 문화예술회관에서는 오후1시부터 교사 국악관현악단의 국악연주회가 1시간동안 마련된다.두류공원 순환로에선 군장비전시회(2.28기념탑) 먹거리 코너(축구장, 야구장주변) 명랑발표회(롤러스케이트장), 어린이회관에선 오전10시30분부터 오후2시50분까지 기념식및 공개행사가 열린다.

(주)우방에선 대구타워, 두류축구장, 어린이회관에서 어린이들의 관심을 끌만한 갖가지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대구타워에선 동요부르기, 대학무용단의 세계 민속춤공연, 마술공연, 소형제작 로켓을 발사하는 과학쇼, 완두콩 이야기와 옹달샘의 비밀등 인형극을 공연하고 에어로빅 시범도 있을 예정이다.

또 이날 어린이에 한해 과학관을 무료입장시킨다.

대구시에선 이날 어린이회관 꾀꼬리극장에서 어린이날 기념식을 갖고 잔디구장에서 시설아동, 소년소녀가장등 6백여명의 불우어린이를 초청해 고적대연주및 특공무술, 헬기 축하비행, 사각풍선 나르기 게임등 {신바람 한마당}잔치를열고 7개 구청별로 불우어린이와 소년소녀가장을 위한 위안행사를 갖는다.8일 어버이날을 기념, 일요일인 이날을 쉬고 9일 시민운동장내 시민체육관에서 기념식을 갖고 인기연예인및 노인단체를 초청, 어버이 위안공연이 열린다.8일에는 어린이회관과 달성공원에 65세이상 노인및 함께 오는 가족을 무료로입장시킨다.

또 이날부터 14일까지 경로주간을 설정, 서화전시회 한시백일장 바둑대회 노인노래장기자랑이 열리고 경로당과 재가불우노인등에 대한 위문과 경로잔치,효도관광등이 펼쳐진다.

15일에는 UN이 정한 '94세계 가정의 해를 기념해 두류축구장에서 기념행사와시민한마음 가족걷기대회가 있고, 16일 오후2시에는 대구향교에서 성년의 날을 기념해 기념식과 전통성년의식이 시연된다.

21일에는 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청소년대상 시상자에 대한 시상과 노래, 민속공연, 그룹사운드공연등 {청소년 한마당축제}가 열린다.매주 일요일에는 신천 고수부지 수영장에서 민속음악등의 청소년 놀이마당이운영되며 예총에서 주관하는 청소년무용제, 건전가요제등이 열리고 한국청소년 대구연맹의 주말수상훈련등 민간단체가 주관하는 행사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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